알레르기가 더욱 심해지는 계절 봄, 알레르기 환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에 의해 야기되는 비정상적인 반응의 일종인데, 쉽게 말해 꽃가루, 약물, 식물성섬유, 세균, 음식물, 화학물질, 털 등과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대해 신체의 면역체계가 과민반응 하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란?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의 영향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 사용되는 약으로 두드러기, 발적, 소양감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히스타민이란?
히스타민은 면역기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물질로, 평소에는 비만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상처, 세균감염 등으로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히스타민을 방출합니다.
조직내에서 보통 염증 및 알레르기 작용을 유발하여 코와 기관지 점막에서 점액의 분비,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 신경 말단에서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히스타민 과다분비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한 히스타민의 과다 분비믄 알러지 반응과 아나필락시스(항체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의 효능(효과)
항시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동안 히스타민이 결합하는 수용체를 차단하여 알레르기의 영향을 줄이거나 다음과 같은 증상을없애는 데 사용됩니다.
-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두드러기)
- 코감기에 의한 콧물, 재채기
- 불면
- 어지럼증, 구토, 멀미 등
항히스타민제 종류별 약의 용도 |
1940년대 이후 개발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1980년대 이후에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하며, 3세대 항히스타민제도 개발되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 졸음 부작용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의 수용체와 결합을 관리하면서 매우 강렬한 진정 효과를 유발합니다. 혈액 뇌 장벽은 뇌를 보호하는 일종의 막인데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의 혈액 뇌 장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진정 및 콜린 억제 효과가 구토나 멀미를 방지하는 작용도 합니다.
※콜린억제효과: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수용체를 차단하여 그 작용을 억제한다. 혈압 상승, 소화관 연동운동 저하, 침을 비롯한 소화액 분비 감소, 호흡기 근육 이완, 호흡기 내 분비물 억제 작용 등이 대표적.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지속시간이 짧아서 여러 번 투여를 해야하는 반면, 체내 반감기가 길어서 졸음이나 기억력 저하 등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작용은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코감기 약을 먹으면 졸리는 이유가 되겠죠.
◆1세대 항히스타민제 약물군
· 에타놀아민-약의 유도체인 디멘히드리네이트는 멀미 방지 작용을 함. 이러한 활성 성분이 현기증 치료나 수술 후 구토예방에도 효과적
· 알킬아민
· 피페라진
· 페노티아진
· 피페리딘
*시판약: 페니라민, 액티피드, 유시락스, 푸라콩, 프리마란, 자디텐
2세대 항히스타민제
2세대 항히스테민제는 뇌에서 발견되지 않는 히스타민수용체에 권장됩니다. 과학자들이 혈액 뇌 장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학구조 일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부작용이 더 적어 진정작용이 매우 낮고 대부분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서 하루 1-2회 투여합니다.
· 로라타딘: 진정 및 콜린 억제 효과가 거의 없는 알레르기 약
· 에바스틴: 콜린 억제 또는 진정작용을 하지 않지만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음. 또한 계절성 알레르기 치료에도 도움이 됨
· 데스로라타딘: 급성 알레르기 치료에 도움이 됨.
*시판약: 지르텍, 에바스텔, 클라리틴, 아젭틴, 노나민
3세대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에서 3세대까지 구분되며, 세대가 진화함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점차 개선되어왔습니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들을 개선,보완한 차세대 성분으로 효과가 빠르고, 졸음 걱정을 줄이면서 지속시간은 늘어난 특징을 보입니다.
*시판약: 씨잘, 알레그라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졸음이며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진정,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 장애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항히스타민제 권장 용량에서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때로는 이 부작용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여성, 고령자, 작은 체구, 간과 신장기능 저하,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 더 흔하므로 투여시 주의해야 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하여 진정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심장 내의 칼륨 통로를 차단하여 부정맥 등의 심장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타부작용으로 변비,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콜린억제작용에 의한 입, 코, 목의 건조함, 드믈지만 배뇨 곤란이나 시력장애, 빈맥(빠른맥박)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시 주의사항
■ 졸음, 주의력, 집중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조작, 집중을 요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콜린억제 작용에 의한 배뇨 및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나 녹내장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
■ 중추신경억제제 또는 항콜린성 약물과 병용투여 시 용량 조절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 졸음, 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상기도 감염등 여러 증상에 빈번하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시 약물의 내성이나 중독성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장기 복용시 내성이나 중독성은 나타나지 않으나 복용 중단 후에도 2-3일 정도 약효가 유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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